경제

美 국채, 7월 이후 1.6조원 순매수…중장기 채권 ‘핫템’ 부상

bluesky1496 2025. 8. 14. 13:33

7월 이후 국내 투자자들이 약 1조 5800억 원 규모의 미국 중장기 국채를 순매수하며 투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하 전망 속에서 연 4%대 이자 수익과 금리 하락 시 발생하는 자본 차익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한 달 새 0.128%포인트 하락했고, 10년물은 0.140%포인트 떨어졌다.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90% 이상으로 높아진 가운데, 한국·유럽 등 주요국 대비 금리 차 확대가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미국 국채로 자금 이동을 촉진하고 있다.

 

 

[목차]

  1. 미국 국채 투자 열풍의 배경
  2. 최근 미국 경제 지표와 금리 전망
  3. 중장기 미국 국채의 투자 매력
  4. 국내 투자자와 ETF 투자 동향
  5.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 변화

 

 

미국 국채 투자, 안전자산 선호 속에 불붙은 중장기 채권 열풍

2025년 하반기 들어 미국 국채 투자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10년물과 30년물 같은 중장기 채권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핫템’으로 부상했습니다. 7월 이후 국내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미국 국채 규모만 약 1조 58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작년 4분기 전체 순매수액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금리 인하 전망과 함께 연 4%대 안정적인 배당 수익, 그리고 금리 하락 시 발생하는 자본 차익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한 결과입니다.

 


중장기 채권에 쏠린 자금, 왜 지금인가?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256%로 한 달 새 0.140%포인트 하락했고, 30년물 국채 금리는 4.821%로 0.12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장기 채권은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 국면에서 가격 상승 폭이 큽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향후 시세 차익을 기대하며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 국채의 신용도와 안정성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절대적인 신뢰를 받습니다.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이라는 점에서 디폴트 위험이 사실상 없고, 원금과 이자 지급이 보장됩니다. 이런 이유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안전자산으로서 매력이 더욱 부각됩니다.

 

 

 

고용 쇼크와 금리 인하 전망이 불붙인 투자심리

이번 미국 국채 투자 열풍의 기폭제는 7월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었습니다. 비농업 신규 고용이 7만 명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 10만 명을 크게 밑돌았고, 이는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완만한 둔화세를 보이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남은 3번의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확률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장기 채권 가격은 상승하게 되고, 현재 매수한 투자자들은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금리 하락과 자본 차익 구조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년물 국채 금리가 현재 4.8%에서 4.0%로 떨어진다면, 해당 채권의 가격은 크게 상승합니다. 장기 채권일수록 이 효과는 배가됩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 전 매수한 중장기 채권은 금리 하락기에 상당한 자본 차익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10년물과 30년물 모두 연 4%가 넘는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어, 장기 보유 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와 ETF 자금 유입

7월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채 순매수액은 1조 5800억 원으로, 특히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에만 최근 한 달간 850억 원 이상이 유입됐습니다. 이 상품은 환헤지형과 비헤지형으로 나뉘어, 환율 변동 리스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ETF는 직접 미국 국채를 매수하지 않고도 장기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연기금·보험사 같은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과 미국채

현재 미국의 정책금리는 5.25~5.50% 수준으로, 한국·유럽 등 주요국과의 금리 차가 크게 벌어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국채의 상대적 매력이 높아졌고, 글로벌 자금이 미국채로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합니다.

또한 글로벌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주식에서 일부 자금을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옮기는 전략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채권 가격 상승과 함께 주식 대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의해야 할 점

  1. 환율 변동 리스크
    미국 국채는 달러 자산이므로 원·달러 환율 변화에 따라 실제 수익률이 변동할 수 있습니다. 환헤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 세금 문제
    미국 국채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매매차익은 국내 세법에 따라 과세됩니다. 특히 해외금융계좌 신고 의무를 지켜야 하며, 세후 수익률을 고려해야 합니다.
  3. 금리 변동성
    Fed의 금리 정책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 채권 가격 변동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단기 차익을 노린다면 금리 발표 시기와 시장 전망을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이글은 여러정보를 바탕으로한 극히 개인적인  글입니다.  투자에 관한  어떠한  상담과 권유를  하지  않으며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각자의 본인에게  있음을 알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