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5 세제개편안 확정] “부자감세 철회” 및 투자·미래산업 집중 지원 강화

bluesky1496 2025. 8. 1. 17:09

2025년 7월 31일, 기획재정부는 세입 기반을 강화하고 기술·투자 중심의 성장 전략에 초점을 맞춘 ‘2025 세제개편안’을 최종 확정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편안은 지난 정부의 감세 정책을 상당 부분 되돌리고, 자본시장 및 전략 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재정비한 것이 핵심입니다.

 

 

1. 개편안 핵심 요약

  • 법인세 인상: 모든 과표 구간에 대해 세율을 1%p씩 인상하여 최고세율을 25%로 환원.
  •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조정: 기준을 기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해 과세 범위를 확대.
  • 증권거래세율 인상: 기존 0.15%에서 **0.18%**로 인상하여 세입 확보 강화.
  •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고배당 기업에 한해 14%~35% 개별 과세 체계 도입, 자본시장 유동성 제고를 목표로 함

 

 

2. 미래전략산업 및 투자 활성화 지원

  • AI, 반도체, 영상콘텐츠 등 국가 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및 감면 연장
  • 해외 복귀기업에 대한 감세 확대, 연구개발 투자 세액공제율 연장 등 혁신 기업 지원 강화

 

 

3. 민생 및 지역성장 중심 지원

  • 자녀 수 기준 신용카드 공제 확대,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인상
  • 월세 세액공제 대상 확대, 다자녀 가구·무주택 커플에 대한 추가 혜택
  •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세액감면 기간 확대 – 최대 15년까지 연장

 

 

4. 주요 세제 개편 항목 정리 (2025년 세제개편 도표)

구분기존 내용2025 개편 내용비고
법인세 최고세율 24% 25%로 인상 과표 구간별 1%p씩 인상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50억 원 이상 10억 원 이상으로 하향 조정 과세 대상자 대폭 확대
증권거래세율 0.15% 0.18%로 인상 주식 거래 비용 증가
배당소득 과세 방식 종합과세 분리과세 도입 (14~35%) 고배당 기업에 한해 선택적 적용
R&D 세액공제 전략산업 중심 적용 AI·반도체·콘텐츠 등 확대, 기한 연장 미래 산업 집중 지원
지방 이전 기업 세제 혜택 최대 12년 최대 15년으로 연장 지역 균형 발전 유도
자녀 수 기반 세액공제 1명당 연 150만 원 공제 한도 공제 한도 대폭 상향 + 다자녀 우대 확대 아래에 상세 설명

 

자녀 수 기반 세액공제 확대: 무엇이 달라졌나?

정부는 출산율 저하와 인구 절벽 대응을 위해 자녀를 많이 둔 가정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강화했습니다.

주요 변경 사항:

  1. 기존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내 자녀 우대율 개선
    • 자녀 수에 따라 신용카드 공제율이 최대 15% 추가 가산됩니다.
    • 다자녀 가구는 카드 사용액이 동일해도 더 많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근로·자녀장려금 대상 확대 및 금액 상향
    • 2자녀 이상 가구의 자녀장려금 상한이 기존 대비 약 30% 인상됩니다.
    • 중위소득 이하의 맞벌이 가정에 실질적인 세금 환급 효과 발생.
  3. 보육비·교육비 세액공제 확대
    • 자녀 2명 이상일 경우,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가 최대 1.5배 증가됩니다.
    • 교육비 세액공제 한도도 자녀 수에 따라 단계별로 상향 적용됩니다.
  4.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에 대한 월세 세액공제 우대
    • 특히 다자녀 가구 및 무주택 청년 커플에게는 월세 세액공제가 최대 15%까지 적용됩니다.

 

기대 효과

  • 자녀를 많이 둔 가정의 실질 세부담 완화 → 출산 장려 유도
  • 중산층 맞벌이 및 청년층 세제 지원 강화
  • 소득에 비례한 공제 혜택 차별성 보완 → 더 공정한 세제 설계

 

 

5. 정책 취지와 향후 효과 전망

  • 이번 개편안은 윤석열 정부 시절 추진했던 **‘부자 감세’**의 핵심 조치를 되돌림으로써, 세입 기반을 다시 강화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6년 2.6조원, 2027년 약 5.6조원 규모의 추가 세입 확보 효과를 예상 중입니다
  • 한편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 특히 고배당기업의 매력 제고를 통해 ‘K-코리아 할인 종식’을 기대하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을 도입했습니다
  • AI·반도체 등 핵심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R&D 세액공제를 연장하고 해외 복귀 기업에 대한 혜택도 확대하면서 기술 중심의 산업 기반 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6. 결론: 투자·산업 중심 대전환의 신호탄

2025 세제개편안은 단순 증세를 넘어 미래형 산업 전환, 자본시장 활성화, 포용적 세제 확대라는 복합적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 제도적 변화로 세입 기반을 강화하면서도, 전략 산업에 대한 성장 인센티브는 확대
  • 고배당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통해 주식시장 매력 확대 노력
  • 민생 중심의 감세 조치로 다자녀·중산층 세 부담도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