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가상자산 가격 하락,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약세

bluesky1496 2025. 8. 7. 13:14

2025년 7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며 실업률도 상승했고, 이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가상자산(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고용 통계 하향 조정 및 트럼프 대통령의 국장 해임까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 불안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 가상자산 시장에 미친 충격

미국 고용지표 둔화가 다시금 글로벌 금융 시장에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
2025년 8월 초 발표된 고용지표는 시장의 기대를 한참 밑돌았고, 그 여파는 주식시장뿐 아니라 가상자산 가격 하락으로까지 확산됐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줄줄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둔화의 배경과 그로 인한 비트코인 급락, 가상자산 시장의 반응, 그리고 앞으로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다뤄보겠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 무엇이 문제인가?

2025년 7월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은 단 7만3천 개 증가에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1만 개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경제의 둔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업률도 4.2%로 상승하며 고용시장의 전반적인 약세가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지난 5월과 6월의 고용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다는 점이다.
5월은 기존의 14만 4천 개에서 1만 9천 개로, 6월은 14만 7천 개에서 1만 4천 개로 대폭 낮춰졌다.
이 같은 수정 발표는 고용 통계의 신뢰성마저 흔들어 놓았고, 정치적인 파장까지 불러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 조치와 논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러한 고용 수치 수정에 대해 "정치적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통계국장을 전격 해임했다.
정치권과 언론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으며, 미국 내에서는 고용지표 자체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적 논란과 함께 고용시장이 실제로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미국 경제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소비 둔화, 기업 투자 위축,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복합적인 시그널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고스란히 금융시장 전반, 특히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 하락, 왜 이렇게 반응했나?

이번 미국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가장 빠른 반응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나타났다.
2025년 8월 3일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 하락한 11만2634달러를 기록했다.
8월 1일 하루 동안에는 무려 2.17%나 하락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5.67% 급락한 데 이어, 다음 날에도 추가 하락세를 보이며 2.39% 추가 하락했다.
리플 역시 첫날 2.07% 하락 이후 다음 날 5.64% 급락하며 상당한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닌, 미국 고용지표 둔화가 촉발한 경기침체 우려시장 유동성 감소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은 그 특성상 글로벌 매크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번처럼 경제 지표가 부진하면 위험 자산 회피 성향이 강해진다.

 

 

 

고용지표와 가상자산 시장의 상관관계

전통적으로 고용지표는 미국 경제의 체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선행 지표로 간주된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는 단순히 고용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 위축, 인플레이션 둔화, 그리고 금리정책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그널이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은 금리, 통화정책, 유동성 흐름에 민감하다.
이번 고용지표 악화는 연준의 스탠스를 완화적으로 돌릴 수는 있겠지만,
동시에 ‘경기 침체’에 대한 리스크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상자산 가격 하락을 유도하는 주요 요인이 되었다.

 

 

 

미국발 경제 둔화, 가상자산 시장도 예외 없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는 단순한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가격 하락은 그 결과물 중 하나이며, 앞으로 더 큰 변동성도 예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