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질서 – AI 이후의 생존 전략 [책리뷰]
헨리 A. 키신저·에릭 슈미트·크레이그 먼디 공저, 이현 옮김 (2025년, 윌북)
1. 도입: 왜 지금 이 책인가?
『새로운 질서』는 국제 외교의 거목 헨리 키신저의 유작이자, AI 시대에 인간이 직면하게 될 문명적 전환의 분기점을 탐색한 전략서입니다. 키신저는 2023년 11월 29일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과 AI의 위협에 관해 논의한 뒤 이 책을 완성했고, 에릭 슈미트(구글 전 CEO), 크레이그 먼디(마이크로소프트 전 연구 책임자)와의 협업으로 정치·안보·경제·과학 전 영역에서 AI의 영향력을 분석합니다
2. 핵심 메시지 정리
◎ 현실정치(Realpolitik)의 시선으로 본 AI
키신저 특유의 레알폴리티크 철학은 AI를 "이념이 아닌 현실의 힘"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AI가 단순 도구를 넘어 정치적·군사적 행위자로 등장할 수 있으며, 이는 인류 문명 구조에 근본적 위협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함을 경고합니다
◎ AI의 8가지 작용영역 분석
이 책은 인간의 뇌 인식, 현실, 정치, 안보, 번영, 과학, 전략 등 8개 사유·활동 축을 중심으로 AI의 파급력을 체계적으로 분석합니다. 초지능 경쟁에서 초국가적 패권 형성 가능성, 기술 불평등의 심화, 그리고 인간의 주체성 위기까지 논의하며 균형적 대응 전략을 제시합니다
◎ 인류와 AI의 공존 방향성 제시
“AI를 인간답게 만들 것인가, 우리가 AI를 닮아갈 것인가?”라는 근본 질문을 통해, 단순 기술 논의가 아닌 인간다움의 모색으로 나아갑니다. 저자들은 AI 시대에도 인간이 존엄성과 자유를 유지하며 진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3. 저자의 시각과 나의 통찰
🔍 키신저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의 무게
헨리 키신저는 수십 년 외교 전략가로 활동한 인물로, AI가 외교와 전략의 게임 판을 바꿀 수 있다는 시각을 제공합니다. 그의 마지막 저작이라는 상징성은 “AI 대응은 일회성 기술이 아닌 한 차원의 사고 전환”이라는 메시지를 더욱 강하게 전달합니다
💡 기술 전문가 출신 공저자들의 균형 감각
슈미트와 먼디는 단순 기술 낙관론이나 공포론을 넘어, AI가 가져올 ‘정책 갈등’, ‘안보 리스크’, ‘과학 혁신’ 간의 균형점을 찾는 전략적 담론을 제시합니다. 특히 이들의 경험은 기술과 외교를 잇는 융합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4. 정리된 핵심 통찰 요약
현실정치로 본 AI | AI는 단순 도구를 넘어 국가 전략 자산으로 부상 |
초지능 패권과 데이터 불평등 | AI를 독점한 조직이 경제·정치 영향력 장악 가능 |
인간 주체성 위기 | 자동화의 시대, 인간의 역할과 선택지가 위축될 위험 |
공존 전략 제시 | AI를 도구로 활용하며 동시에 인간성을 보존하는 방향성 |
국제 협력 및 규제 필요성 | 안전장치와 정책적 거버넌스의 중요성 강조 |
5. 추천 대상
- 정치·외교학 전공자 및 미래 전략 전문가
- 기술·AI 산업 실무자, 기업 리더
- 대학생 및 정책 입안자, AI 윤리 및 안전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
6. 마무리
정치와 기술이 분리된 분야가 아닌 하나의 문명적 과제로 융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과거 외교 전문가로서 키신저가 AI의 위협을 단지 기술 문제가 아닌 인류 미래 문제로 인식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책은 더 이상 혁신이 과학자나 기술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정치 지도자와 일반 시민 모두의 생존 전략이라는 경고와 제안입니다.
『새로운 질서』는 AI 시대에 인간다움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기계처럼 전락할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집니다. 현실 정치, 전략, 기술, 철학을 아우르는 종합적 통찰을 담고 있으며, AI와의 공존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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